탄핵심판 선고 앞두고 '12.3 내란' 책 출간..尹·나경원·전한길 등 12명 공저

책의 출간일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 이후로, 공식 출간은 4월 4일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기다린 뒤 이루어질 예정이다. 그러나 책은 예고된 대로 4월 10일부터 예약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며, 내용 공개는 선고 이후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 책은 윤석열 대통령이 2월 25일 헌법재판소에서 제출한 최후 변론 전문을 실었다. 이 변론에서 윤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을 정당한 조치라고 주장하며, 그 당시의 정치적 상황에서 자신이 내란을 시도한 것이 아니라 저항의 일환이었다고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책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정당한 이유로 일어난 조치라고 옹호하는 내용을 담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비상계엄 선포 당시 언론과 문화, 노동계 등을 중심으로 막강한 지배력을 행사한 이들에 맞서 저항했다고 주장할 가능성이 크다. 신평 변호사는 페이스북에서 이 책이 "87체제 상층부를 점한 소위 '진보 귀족'들이 점차 기득권 세력화되었고, 그들이 사회 전반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특히, ‘친중국’과 ‘친북한’의 시대착오적 태도를 비판하며, 이러한 이들이 정치적 주도권을 잡으면 강력한 경찰권력을 동원해 파시즘적 정치 형태로 군림할 것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이에 대한 저항이 바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책의 공저자는 윤석열 대통령을 포함해 김기현, 나경원, 윤상현,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들과 백지원 전 국민의힘 대변인, 이인호 중앙대 교수, 심규진 스페인 IE대 교수, 도태우 변호사, 복거일 작가, 전한길 역사강사 등 12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모두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인사들로, 책의 내용이 윤 대통령의 정치적 입장을 강하게 반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신평 변호사는 이 책을 통해 윤 대통령이 자신이 했던 조치가 역사적으로 정당했다고 주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이는 향후 대통령에 대한 재평가를 요청하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의 출간 소식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 책이 “내란 수괴에 대한 역사적 재평가”를 시도하는 것이라며 비판했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책에서 자신의 비상계엄을 정당화하며, 자신을 '저항의 영웅'으로 묘사하려 한다"며, 이에 대한 강한 반감을 표출했다. 민주당 박경미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책이 의도하는 바는 비상계엄을 선포해 군경을 국회와 선관위에 투입시키고 정치인과 법관을 무작위로 체포하는 행위를 정당화하는 것"이라며, 이 책이 헌정 파괴적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민주당은 책의 공저자 명단에 대해 "헌정 파괴를 주도해온 라인업"이라며, 윤 대통령의 정치적 행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민주당은 또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은인자중하라"고 경고했다. 박경미 대변인은 "곧 물러날 '전 대통령'은 더 이상 정치적 발언을 하지 말고, 국민들에게 마지막 예의를 지켜야 한다"고 꼬집었다. 민주당의 비판은 윤 대통령의 정치적 입장을 반영한 책의 출간이 더욱 논란을 일으킬 것이라는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이 책을 통해 비상계엄을 정당화하는 주장을 펼친다면, 이는 헌법과 법치를 훼손한 행위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 측은 이번 책 출간이 자신이 처한 정치적 상황을 설명하고, 자신이 취한 조치들이 정당했다는 주장을 펼치기 위한 노력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그가 내세운 정치적 입장과 법적 논리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책의 출간은 대통령에 대한 재평가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지만, 동시에 그의 정치적 행보에 대한 논란을 가중시킬 가능성도 크다. 이 책이 공개될 때, 대중의 반응은 매우 뜨겁고, 그 내용에 대한 논의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의 이 책 출간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과와 맞물려 진행될 예정이며, 그가 주장하는 역사적 재평가와 정치적 입장이 여론에 미칠 영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이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그리고 앞으로의 정치적 전개가 어떻게 진행될지는 계속해서 논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