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8시간 동안 1년치 비가..사망자 '집계 불가'
30일(현지시간) AFP통신은 발렌시아 지역에서 구조대가 시신 수습과 사망자 신원 확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최종 사망자 수 집계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앞서 기상청은 스페인 남부와 동부에 지난 29일 8시간 동안 491mm의 폭우가 쏟아졌으며, 이는 연간 강우량에 해당하는 양이이라고 밝혔다. 안달루시아 지역에서도 치명적인 홍수가 발생했으며, 기상 당국은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현지 방송에서는 급류에 자동차를 밀려나고, 철도와 항공 운영이 중단된 상황을 보도했다.
페드로 산체스 총리는 실종자 관련 소식에 대해 "우려스럽다"고 말하며, 시민들에게 불필요한 이동을 삼가라고 요청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