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볶음밥 증후군' 논란, 뭐길래?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볶음밥 증후군(fried rice syndrome)'이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용어는 2008년 상온에서 5일 방치된 스파게티를 재가열해 먹고 숨진 학생의 사건에서 비롯되었다. 사망 원인은 바실러스 세레우스라는 세균으로 밝혀졌으며, 이 세균은 주로 전분이 많은 음식에서 발견된다.

 

바실러스 세레우스는 조리된 음식에서 포자가 발아하고 독소를 생성할 수 있으며, 특히 섭씨 4도에서 60도 사이에서 활성화된다. 조리된 음식은 4시간 이상 상온에 두지 말고 빠르게 냉장 보관해야 하며, 양이 많을 경우 작은 용기에 나눠 식히는 것이 좋다.

 

이 세균에 의한 증상은 섭취 후 30분에서 5시간 사이에 구토와 설사를 유발하며, 항생제로 치료되지 않는다. 대개 하루에서 이틀 내에 증상이 사라지는데 2008년 사건의 경우는 특이한 경우이다. 전문가에 따르면 치사율은 거의 제로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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